내맘대로 돌아다니기

황매산 미리내오토캠핑장과 황매산 정상을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 있는 오캠. 정상과 가까운 1캠핑장과 중간에 2캠핑장 두곳 중에 2캠핑장에 방문. 시설은 미리내와 비슷함. 두곳을 방문한 계절이 달라서 비교하긴 애매함. 여름에도 별보기 좋았고 겨울이 다가와서 더 별보기 좋았던 것 같음. 한겨울엔 영업을 안해서 내년 봄에 다시 와야 할 듯.

보라매역 근처 우동집. 가격이 좀 올랐지만 5천원에 이정도 우동은 찾기 쉽지 않을 듯. 추운 겨울에 따땃하게 한그릇 먹기 좋다. 짜장은 평범한 짜장이지만 5천원에 이정도 짜장면도 잘 없을 듯. 24시간이니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집.

경상남도 합천군에 있는 국밥집. 돼지국밥, 내장국밥, 순대국밥에 비빔국수등을 판매함. 현지분들은 육개장을 많이 시키는 것 같아 보임. 비빔수육국수가 궁금해서 시켜봤으나 비빔국수가 너무 평범해서 딱히 별 느낌이 없었음. 대신 국밥은 깔끔하니 해장으로 좋아보임. 개인적으로 은성순대국밥이 돼지국밥도 비빔국수도 더 맛있다고 봄.

인천 계양구청 근처 가자미회와 곰치국집. 가자미회를 시키면 야채가 듬뿍 담긴 그릇과 물회국물을 같이 준다. 회를 야채에 넣고 참기름과 직접 만든 장과 비벼서 먹다가 물회국물을 넣고 물회로 먹을 수 있다. 공기밥을 시켜 회덮밥으로 먹어도 맛있는 집. 밥과 소면까지 먹으면 배가 불러 곰치국은 먹기 힘들다. 인원이 많다면 회를 조절해서 곰치국도 같이 먹는 것을 추천.

영등포역 근처 멸치회 식당. 연어회와 육사시미 반반으로 유명하다. 육사시미는 양념이 고깃집에 비해 좀 부족한 듯. 생멸치회무침은 과메기처럼 약간 비릿한 맛이 있을수 있으나 깻잎에 싸서 먹으면 느낄수 없을 정도로 맛있는 안주. 이 가게는 생멸치찌개를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술이 술술 넘어간다. 12월엔 대방어도 판매하니 또 가야겠다. 그전에 갈 것 같다만…..

고양시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 칼국수집. 일산칼국수에서 일산교자로 가게이름이 바뀌었다. 칼국수는 닭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가 있고, 만두와 파전을 판매함. 칼국수는 바지락보다 닭칼국수가 더 낫다. 닭칼국수에도 바지락이 들어있고, 국물이 더 진하다. 양이 많아서 둘이가면 칼국수 하나에 파전이나 만두를 시키는게 더 나아보인다. 식사시간엔 손님이 많으니 오픈런을 하거나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가는 것을 추천.

종로5가역 근처 냉동 소등심 구이집. 가성비 좋은 소고기집으로 단일메뉴로 등심만 판매한다. 냉동이지만 맛은 충분히 만족 가능. 후식으로 나오는 곰탕국수와 볶음밥도 맛있어서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는 집. 고기는 인당 1인분씩 시켜야되고 국수와 볶음밥은 기본 포함이라 가성비가 좋다. 가게가 오래되었지만 고기도 후식도 반찬도 모두 깔끔하다.

당산역 보쌈집. 겨울엔 굴보쌈, 그외엔 오징어보쌈을 판매하는 집. 요즘은 겨울에도 굴보쌈을 안하는 것 같다. 청국장 같은 된장찌개를 같이 줘서 가게 근처에서 청국장 냄새가 진하게 난다. 보쌈도 적당히 쫄깃하고 김치와 무말랭이도 깔끔하니 보쌈과 잘 어울리는 집. 예전엔 늦게가면 대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그정도까진 아닌 듯. 오징어와 청국장 때문에 가끔 생각나는 집.

남양주 북한강 강변에 있는 민물매운탕집. 다른 민물매운탕처럼 참게나 민물새우가 안들어가 있지만 국물맛이 매우 훌륭함. 다른 매운탕집보다 단가가 좀 높지만 양도 푸짐하고 만족도가 높다. 수제비가 맛있으니 꼭 처음에 추가해서 끓여야 한다. 라면사리는 추천하지 않으며 국물에 밥을 먹는 것이 낫다. 소주 한잔에 수제비에 국물만 먹어도 훌륭한 안주가 된다. 빠가사리는 거들뿐 메인은 수제비.

문래 고기국수집. 푸짐한 양, 부드러운 고기, 깔끔한 국물의 고기국수지만, 면이 좀 아쉬운 느낌. 면에 국물의 맛이 잘 안느껴진다. 국밥으로 먹으면 더 나을 것 같은 느낌이며, 김치가 더 맛있었으면 함. 비빔국수는 양념이 면과 잘 어울리고 국물로 주는 멸치육수도 맛이 좋다. 국밥을 먹으러 다시 가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