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돌아다니기

을지로에서 유명한 감성돔횟집입니다. 메뉴는 감성돔회와 감성돔 구이밖에 없는데 구이는 감성돔이 많이 들어올때만 판매해서 아직까지 먹어보질 못했네요... 특별한 건 없습니다 반찬도 별게없구요. 그냥 소중에 회 좋아하시는 분들만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나싶네요. 같이 간 지인은 양이 적어서 두판은 먹어야 될 것 같다고 하더군요. 회에 소주 좋아하는 저로선 최고의 가게인데... 단 매운탕은 특별한 매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듬회와 오마카세로 유명한 쿠마카세입니다. 모듬회만 먹어봐서 오마카세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모듬회만으로도 충분히 오마카세가 잘 나오겠구나 싶은 집입니다. 많은 블로그에 올라와 있어서 평가가 무의미한 집이죠. 단, 테이블이 붙어있고 룸은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가 있어서 가끔 술먹으러 가기 좋은 집입니다.

오랜만에 을지로에 왔다가 기억이나 방문한 사랑방 칼국수입니다. 오랜만에 온거 같은데 가격은 역시나 싸네요. 칼국수는 좀 오른것 같지만, 곱배기가 단돈 200원 추가인 가성비도 좋지만 맛도 있는 집입니다. 특이하게 백숙백반을 파는데요. 2인분 시키면 한마리가 통으로 나옵니다. 기본으로 주는 국물로도 거뜬히 한병은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예전엔 백숙먹고 국물에 밥말아먹고 칼국수까지 먹을 수 있었는데, 요즘은 밥은 못말고 칼국수도 둘이 하나 먹어도 배가 불러 술을 못먹겠더군요. 그래도 술먹는데 이 가격에 백숙을 먹을 수 있는 곳이 과연 있을까요. 나중에 또 생각나면 한잔하러 와야겠습니다

당산역에서 양화대교 가는 길 골목에 있는 조그마한식당 입니다. 최근에 근처 옆옆집?으로 가게를 옮기셨네요. 건물주인 아들이 카페를 한다고 때마침 근처에 자리가 나서 바로 옮기셨더라구요. 주메뉴가 닭도리탕 꼬막, 소라인데 테이블이 몇개 없어 소라랑 꼬막만 먹다가 주메뉴인 닭을 먹어보자 해서 일찍 갔습니다. 닭도리탕은 여느집과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국물 맛이 깔끔하면서 얼큰하네요. 역시 술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기다리는게 싫어서 닭은 자주 못먹겠지만, 11월이 되었으니 꼬막먹으러 다시 방문 해야겠네요.

술 한잔 생각나면 가고 싶은 영덕회식당입니다. 문어가 먹고 싶어서 갔다가 막회를 안먹을 수 없지 해서 막회도 같이 먹었네요. 실내는 자리가 좁습니다. 테이블도 몇개 없고 날씨가 안 추워서 밖에서 먹은 날입니다. 겨울철엔 테이블을 못 깔아서 자리가 더 없는 곳이지요. 1차로 간 것보다 2차에 생각나서 택시타고 자주 갔던 영덕회식당 입니다.

가게 간판이 없는 김치찌개집입니다. 간판없는 김치찌개로 검색이 되는데 영수증엔 이름없는 김치찌개지으로 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흔히 먹던 김치찌개랑은 다른 느낌입니다. 김치에 돼지고기가 들어가있고 특이하게 넓적 오뎅이 잘려 들어가있네요. 밥으로 먹어도 좋겠지만 술에 먹기 딱 좋은 안주거리입니다. 가격도 6천원에 양도 푸짐하고 밥도 용기에 담아 놓은게 아니라 주문과 동시에 퍼서 주기에 밥맛도 좋네요. 쌀쌀한 날씨에도 밖에서 술먹기 좋았습니다.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가게 될 것 같네요. 칼국수 사리가 양이 생각보다많아 과식한 날이었습니다.

당산역 근처에 있는 돼지 생갈비 집입니다 테이블 5개밖에 없는 작은 가게입니다 사장님이 고기집을 오래 하셔서 고기도 좋고 나오는 야채도 신선합니다. 고기도 다 구워주시고 친절하네요 돼지고기집에서 손꼽는 집이라 생각 됩니다 맨날 고기만 먹다 이날은 짜글이도 먹어 봤는데 오랫동안 장사하신 노하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짜글이 먹다 배불러서 소주를 손놓는 경험을....